# 연구 발표 제목: Acute Inflammation during Ascending Intra-Uterine Infection(AIUI) Simultaneously Progress in Both Extra-Placental Membranes(Early Stage Compartment) and Umbilical Cord(Final Stage Compartment)
# 발표자: 김혜수(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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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신저자: 박찬욱(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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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의 해석:
@ 조산은 37주 이전의 출산을 의미하는데, 이는 전체 출산의 약 10%로 차지한다. 이런 조산아 중 34주 이전의 이른 조산아의 경우 급성 합병증(예,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기관지폐이형성증, 뇌실내출혈, 조기발병신생아패혈증, 미숙아망막병증, 신생아괴사성장염)이 발생하고 드물게는 이로 인해 생후 1달 또는 1년 이내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런 급성기 합병증을 잘 견뎌내더라도 생후 2-3년 이후 발달지연 및 드물게는 뇌성마비 등의 만기 합병증 및 장애를 가질 수도 있다.
@ 이런 조산의 2/3는 조기진통 및 조기양막파수에 기인하는 자연조산으로, 상행성 자궁감염이 가장 중요한 병태생리로 작용한다. 전통적 개념의 상행성 자궁감염의 병기는 초기에 태반외막의 탈락막-융모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후 태반외막의 양막에 염증이 파급되고, 가장 마지막 시기에 태아(탯줄)에 염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그림 1).
그림 1. 전통적 개념의 상행성 자궁감염의 병기
@ 그런데,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본 연구진(서울대병원 태반연구실)은 생명공학연구원-영장류자원지원센터 및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영장류 자연조산모델(Cynomolgus의 만삭대비 임신 80%시점에서 LPS 1mg을 양막강내 주입 이후, 16시간 후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 및 태반 획득)을 국내 최초로 확립한 바 있는데, 이 모델의 pilot 분석에서 태반외막의 (가장 진행된 병기로 생각되는 양막에는 염증이 없고) 초기-중기 병기로 생각되는 탈락막-융모막에 염증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는데, 이와 동시에 탯줄의 정맥 및 일부 와르톤젤리에도 염증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다(그림 2). 이는 전통적 개념의 상행성 자궁감염의 병기, 즉, 태반외막의 염증이 발생하고 이것이 완전히 파급된 이후, 순차적으로 탯줄 염증이 가장 마지막에 발생한다는 기존 이론에 배치된다.
그림 2. 본 연구진의 영장류자연조산모델에서의 태반분석 결과: 태반외막과 탯줄에서의 염증 동시 발생 확인.
@ 이에 본 연구진은 이상의 영장류자연조산모델의 결과가 인간 자연조산임신에서도 관찰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기진통과 조기양막파수로 임신 34주 이전 조산한 178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태반외막의 염증 진행(즉, 태반외막 염증병기-0, 태반외막에 염증이 없거나, 태반외막의 탈락막에 국한된 염증; 태반외막 염증병기-1, 태반외막의 융모막 중 영양막세포에 국한된 염증; 태반외막 염증병기-2, 태반외막의 융모막 중 결합조직까지 파급된 염증; 태반외막 염증병기-3, 태반외막의 양막까지 파급된 염증)에 따라서, 탯줄 염증의 발생 여부와 파급의 정도(즉, 탯줄 염증 없음 vs. 탯줄 혈관에 국한된 염증 vs. 탯줄 와르톤젤리까지 파급된 염증)를 평가하였다.
@ 그 결과, 태반외막의 가장 진행된 병기인 양막염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태반외막의 초기 및 중기 염증병기-1(태반외막의 융모막 중 영양막세포에 국한된 염증) 또는 2(태반외막의 융모막 중 결합조직까지 파급된 염증) 상황에서의 약 60%에서 이미 동시에 탯줄의 혈관에 국한된 염증 또는 와르톤젤리까지 파급된 염증이 발생함을 확인하여, 영장류자연조산모델에서의 결과와 거의 일치함을 확인하였다(그림 3).
그림 3. 태반외막의 염증 진행에 따른 탯줄 염증의 발생 여부와 파급의 정도
@ 이는 향후 자연조산위험(조기진통 및 조기양막파수) 임신부에서 태반외막의 염증발생이 의심된다면, 그것이 태반외막의 진행된 염증병기인 양막염까지 발생한 상황이 의심되지 않더라도, 탯줄의 염증(태아 염증)까지 동시에 발생한 상황일 수 있음에 주의하여, 이에 대비한 치료대책을 강구해야 함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그 임상적 의의가 있다.
<2022 한국모자보건학회 제51회 추계학술대회 마더세이프상 시상 기념 사진>
@ 한편, 마더세이프상은 매년 한국모자보건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된 연구 중 최고 연구로 평가되는 대상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사)임산부약물정보센터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부상으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 연구 발표 제목: Acute Inflammation during Ascending Intra-Uterine Infection(AIUI) Simultaneously Progress in Both Extra-Placental Membranes(Early Stage Compartment) and Umbilical Cord(Final Stage Compartment)
# 발표자: 김혜수(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 교신저자: 박찬욱(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 연구의 해석:
@ 조산은 37주 이전의 출산을 의미하는데, 이는 전체 출산의 약 10%로 차지한다. 이런 조산아 중 34주 이전의 이른 조산아의 경우 급성 합병증(예,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기관지폐이형성증, 뇌실내출혈, 조기발병신생아패혈증, 미숙아망막병증, 신생아괴사성장염)이 발생하고 드물게는 이로 인해 생후 1달 또는 1년 이내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런 급성기 합병증을 잘 견뎌내더라도 생후 2-3년 이후 발달지연 및 드물게는 뇌성마비 등의 만기 합병증 및 장애를 가질 수도 있다.
@ 이런 조산의 2/3는 조기진통 및 조기양막파수에 기인하는 자연조산으로, 상행성 자궁감염이 가장 중요한 병태생리로 작용한다. 전통적 개념의 상행성 자궁감염의 병기는 초기에 태반외막의 탈락막-융모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후 태반외막의 양막에 염증이 파급되고, 가장 마지막 시기에 태아(탯줄)에 염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그림 1).
그림 1. 전통적 개념의 상행성 자궁감염의 병기
@ 그런데,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본 연구진(서울대병원 태반연구실)은 생명공학연구원-영장류자원지원센터 및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영장류 자연조산모델(Cynomolgus의 만삭대비 임신 80%시점에서 LPS 1mg을 양막강내 주입 이후, 16시간 후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 및 태반 획득)을 국내 최초로 확립한 바 있는데, 이 모델의 pilot 분석에서 태반외막의 (가장 진행된 병기로 생각되는 양막에는 염증이 없고) 초기-중기 병기로 생각되는 탈락막-융모막에 염증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는데, 이와 동시에 탯줄의 정맥 및 일부 와르톤젤리에도 염증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다(그림 2). 이는 전통적 개념의 상행성 자궁감염의 병기, 즉, 태반외막의 염증이 발생하고 이것이 완전히 파급된 이후, 순차적으로 탯줄 염증이 가장 마지막에 발생한다는 기존 이론에 배치된다.
그림 2. 본 연구진의 영장류자연조산모델에서의 태반분석 결과: 태반외막과 탯줄에서의 염증 동시 발생 확인.
@ 이에 본 연구진은 이상의 영장류자연조산모델의 결과가 인간 자연조산임신에서도 관찰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기진통과 조기양막파수로 임신 34주 이전 조산한 178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태반외막의 염증 진행(즉, 태반외막 염증병기-0, 태반외막에 염증이 없거나, 태반외막의 탈락막에 국한된 염증; 태반외막 염증병기-1, 태반외막의 융모막 중 영양막세포에 국한된 염증; 태반외막 염증병기-2, 태반외막의 융모막 중 결합조직까지 파급된 염증; 태반외막 염증병기-3, 태반외막의 양막까지 파급된 염증)에 따라서, 탯줄 염증의 발생 여부와 파급의 정도(즉, 탯줄 염증 없음 vs. 탯줄 혈관에 국한된 염증 vs. 탯줄 와르톤젤리까지 파급된 염증)를 평가하였다.
@ 그 결과, 태반외막의 가장 진행된 병기인 양막염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태반외막의 초기 및 중기 염증병기-1(태반외막의 융모막 중 영양막세포에 국한된 염증) 또는 2(태반외막의 융모막 중 결합조직까지 파급된 염증) 상황에서의 약 60%에서 이미 동시에 탯줄의 혈관에 국한된 염증 또는 와르톤젤리까지 파급된 염증이 발생함을 확인하여, 영장류자연조산모델에서의 결과와 거의 일치함을 확인하였다(그림 3).
그림 3. 태반외막의 염증 진행에 따른 탯줄 염증의 발생 여부와 파급의 정도
@ 이는 향후 자연조산위험(조기진통 및 조기양막파수) 임신부에서 태반외막의 염증발생이 의심된다면, 그것이 태반외막의 진행된 염증병기인 양막염까지 발생한 상황이 의심되지 않더라도, 탯줄의 염증(태아 염증)까지 동시에 발생한 상황일 수 있음에 주의하여, 이에 대비한 치료대책을 강구해야 함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그 임상적 의의가 있다.
<2022 한국모자보건학회 제51회 추계학술대회 마더세이프상 시상 기념 사진>
@ 한편, 마더세이프상은 매년 한국모자보건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 발표된 연구 중 최고 연구로 평가되는 대상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사)임산부약물정보센터에서 후원하고 있으며 부상으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