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식]KBS생로병사의 비밀 “노산이어도 괜찮아”

2024-08-28

지난 8월 14일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노산이어도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노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재조명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주 참여 교수는 일산백병원산부인과교수로 있는 나 이외에도 서울대학교병원의 이승미교수님, 서울성모병원의 고현선교수님이었다. 

노산과 관련된 이슈들에 대하여 역할이 나뉘어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주로는 35세이상의 임신부에서 중대 합병증이라 할 수 있는 임신중독증의 예방을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100mg)의 복용의 중요성 및 안전성에 관한 이슈와 또 하나는 노산이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의 인식변화에 관한 것이다. 35세이상 임신부의 경우 노산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덧 씌워지는 것은 다운증후군이나 기형발생위험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중독증으로 인한 개인 또는 사회적부담이 포함되는 것 같다. 하지만, 최근 산전관리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운증후군은 양수검사 없이도 엄마혈액을 이용한 NIPT검사로 99% 찾아낼 수 있고,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치료, 임신중독증은 고위험군을 잘 찾아서 임신12주부터 출산직전까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서 상당부분 극복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35세이상이라는 나이만으로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오히려 나의 주장은 이분들이 임신하는 이시기는 임신부뿐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도 가장 좋은 황금기(Golden Time)라는 것이다. 달리 이야기하면 “골드 임신(Gold pregnancy)”인 것이다. 한 진화 의학자에 의하면 ”현재의 인류는 번식의 최대화를 위해서 자연선택의 수많은 개선이 쌓여 만들어진 타협물”이라는 것이다. 달리 이야기하면,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한 1970년대 이래 경제적으로 발전한 선진국들은 임신을 35세 이상으로 늦추는 경향이 확실하다. 이들은 더 많은 교육, 더 많은 사회경제 활동 참여, 그리고 더 많은 부를 갖기를 원함으로써 임신이 늦어진다. 

하지만 출산한 아이는 확실히 더 많은 교육과 더 높은 위치의 자리에 갈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수술방에서 제왕절개를 위해 도와주시는 간호사분들이 이번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이 의미 있고 좋았다고 하며, 또 Human drama같다고 하신분도 있었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이 프로그램의 정경아PD님 말씀에 의하면 맘까페에서 임신부 약물 관련하여 한정열교수가 많이 언급되어서 연락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이는 내가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연수 후 20년이상 임신부, 모유수유부 그리고 예비임신부부들을 위해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1588-7309)를 통해서 약물의 안전성정보를 제공해왔던 결과가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아무튼, 이번 프로그램 제작에 수고해주신 KBS방송국의 PD님, 작가님을 포함한 관계자분들과 참여했던 선생님들 그리고 임신부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번 방영을 통해서 노산에 대한 부정적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4. 8. 20

사단법인 임산부약물정보센터 한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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